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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택견에 대한 기록 - #3

한풀의 창시자 김정윤이 출판한 『태견. 위대편(2002)』,『태견. 아래대편(2002)』이 있다. 기존의 송덕기 기술을 담고 있는 자료와 달리 방대한 양이 기록이 되어있다. 이 저서에는 오랜 제자인 고용우, 국가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준서가 촬영을 함께 참여하였다.

 

구분 명칭
위대편 1. 벽치기
2. 도끼날
3. 봉수
4. 칼잽이
5. 안경잽이
6. 막음질
7. 어깨치기
8. 재기
9. 과시
10. 물주(신주)
11. 월정(풍수)
12. 헛애비 달기
13. 시합
14. 태견춤
아래대편

1. 품밟기
2. 활개짓
3. 먹치기
4. 발차기
5. 박치기

6. 구기지
7. 잡아당기기

8. 무릎대기
9. 맴돌리기
10. 구르기(대주검)
11. 걸이
12. 태질

13. 팔뚝꾸미(갈기)
14. 품밟기 활개짓

<표 8> 태견. 위대편(2002)』과 『태견. 아래대편(2002)』

 

<표 8>에서 보는 기술들은 2002년에 출간이 되었고 촬영 시기는 1985년에 송덕기와 함께 촬영이 된 자료이다. 내용은 글로 따로 기술되어 있지 않다.1)  <표 8>에 정리된 기술의 명칭 중 하위 세부기술들은 따로 번호로 붙여져 있는데 기술 하나하나 사용법에 따라 지정되어 있으며 하위 기술로 응용기술과 그 세부명칭이 지칭되어 있다.

 

(책을 보다가)근데 저건 기술이 몇 개 안 되. (다른 페이지)이건 과시가 아니라. 신주 중에 하나야. 그러니까 그 양반이 이런 말을 쓰진 않는데 자꾸 책에다 쓰면 안 되는 거야. 이거는 (과시가 아니라)신주라는 기법들이야. (신주는) 관절기를 얘기하는 거야.…(중략)…이분(김정윤)이 자꾸 과시고 신주를 자꾸 구분을 못한 거야. 다 신주니까! 과시는 각으로 딱 찌그러뜨리는 기법들이야.2) 

 

<표 8>의 자료는 분량이 많지만 동작은 박종관의 기본 동작에서 파생된 동작으로 더욱 세부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명칭에 있어서 당시 촬영에 참여했던 제자조차 들은 적이 없다는 명칭으로 풀어내고 있어 검증이 필요하였다. 

 

neck_press.jpg
<사진 4> 마이크 착용하고 시범보이는 송덕기

 

선행연구에서 김정윤의 저서들을 비교해 본 뒤 촬영을 함께 하였던 제자에게 기술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촬영의 사진을 보면 <사진 4>처럼 송덕기의 옷깃에 마이크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이에 대한 자료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 2012년 한풀의 김정윤이 녹취한 송덕기 구술의 일부가 『밝터 홈페이지』3) 에 공개되었는데 당시 녹취 시기가 1986년으로 명시하고 있다.

 

송덕기에 관련 된 자료를 보았을 때, 송덕기가 보유하고 전수받았던 택견의 형태는 중국무술(武術)이나 일본무도(武道)와 같은 근대화된 형식으로는 구성되지 않았고 기술 위주로 보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기술들이 하나의 큰 명칭으로 지칭이 되었으며 때에 따라 하위 기술 분류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미루어 볼 수 있다.

 

 

 

 

각주

  1. 김정윤, 2002 『태견. 아래대편』, 25쪽. “태견에는 기술의 이름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중복된 이름도 있고, 기술은 하나인데 이름이 두 세 가지인 경우도 있었습니다.…(중략)…이렇게 한 것은 태견 연구가들에게 기술 이름으로 인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2. 고용우, 2011년 12월 1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3. 밝터, 2012 「1986년 송덕기 구술자료 일부」『위대태견연수과정』 홈페이지(http://www.barktur.com/shop/shopdetail.html?branduid=409934) 2012년 11월 10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