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현은 1962년 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효자동에서 자라면서 중국무술과 검도를 접하였다. 연세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해서 태권도를 배우던 중 2학년 무렵인 1982년 송덕기에게 찾아가 택견을 배웠다. 송덕기로부터 1982년부터 1985년까지 택견을 전수받았는데 1983년부터 다른 젊은 친구들이 찾아와 배우기 시작하여 1983년에는 사직공원 건너편 위치하고 있던 ‘박민태권도장’을 빌려 새벽에 모임을 진행하였다. 그 당시 회비를 걷고 회원명부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관리를 하였고 ‘택견보존회(保存會)’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였다.
1985년 8월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을 하여 체육학 석사를 받았다. 미국에서 다른 무술들과 교류를 하며 활발하게 지내기도 하고 인디아나 대학에 택견 클럽(동아리)을 개설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한국에 1988년에 돌아와 1991년 ‘서울택견계승회’라는 이름으로 1983년 박민태권도장에서 함께 수련하던 이들과 전수활동을 시작해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의 회장(會長)직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2학년 재학 중인 1982년 송덕기를 찾아가 택견을 배우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 당시 함께 전수를 받던 또래 친구들과 함께 택견보존회의 창설과 같은 일의 진행을 주도적으로 하였으며 미국 유학 후 1991년 ‘서울택견계승회’를 조직하고 택견계에 다시 뛰어들었던 일은 국내(國內)에 송덕기가 전수한 택견의 형태가 대중으로부터 사라지지 않게 하였다는 의미가 있으며 2005년에는 송덕기가 스승 임호로부터 택견을 배우고 제자들에게 택견을 전수하던 인왕산 감투바위 옆 옛 택견수련터를 종로구청으로부터 ‘구한말 택견수련터’로 지정받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