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술연구가 박종관은 송덕기를 만나 『傳統武藝 택견(1983)』을 집필한다. 책에는 총론 외에 기본자세와 준비동작, 손기술, 발기술, 손기술과 발기술의 연습으로 장(章)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구분 |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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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자세와 준비동작 |
1. 품(品) 2. 선품(先品) 3. 품밟기 4. 활갯짓 |
5. 허리재기 6. 앉은뱅이 7. 토끼뜀 8. 솟구치기 9. 올려재기 |
손기술 | 1. 가지치기 2. 안경씌우기 3. 코침주기 4. 낙함 5. 칼재기 6. 칼잽이 7. 도끼질 8. 고막치기 9. 이마재기 10. 맴돌리기 11. 가슴치기 12. 옛법 13. 늦은배 |
14. 재갈넣기 15. 덜미 잡아치기 16. 어깨치기 17. 턱걸이 18. 면치기 19. 항정치기 20. 개부르기 21. 손따귀 22. 잡아대기 23. 비비기 24. 관자붙히기 25. 바로밀기 26. 외발쌍걸이 |
발기술 | 1. 곧은발질 2. 늘질러차기 3. 발등걸이 4. 장심걸이 5. 촛대걸이 6. 발따귀 7. 무릎걸이 8. 곁치기 9.낚시걸이 10. 장대걸이 11. 두발당상 12. 안장걸이 13. 무릎 맞붙히기 14. 발등밟기 15. 깎음다리 |
16. 정강차기 17. 막음다리 18. 앉아서 맴돌리기(앞) 19. 앉아서 맴돌리기(뒤) 20. 오금치기 21. 안우걸이 22. 내차기 23. 째차기 24. 딴죽 25. 갈지자(之)발쓰기 26. 줄띠지르기 27. 복장지르기 28. 물구나무 쌍발치기 29. 엎어치기 30. 허벅치기 31. 돌려차기 |
<표 7> 『傳統武藝 택견(1983)』
<표 7> 『傳統武藝 택견(1983)』에서 송덕기의 기술은 다양하다. 기본자세와 준비동작이 9개, 손기술 26개, 발기술 31개로 수록되어있다.
위 제시된 <표 7> 『傳統武藝 택견(1983)』에 기재되지 않은 마지막 손기술과 발기술의 연습에서는 제1방법부터 제19방법까지 연속기술을 정리하였는데, 중국무술연구가 박종관은 송덕기의 기술을 서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중국무술의 체계를 사용해 정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傳統武藝 택견(1983)』은 택견의 특징으로 일정한 형(形)이 없이 씨름과 같이 낱기술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견주기에 대해서는 간단한 몇 가지 기술을 몸에 익혀 순간순간 적용하도록 되어 있고 무용적인 요소가 있어 리듬이 있으며, 복장은 한복에 짚신을 신고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박종관의 자료를 봐도 이전의 문화재 조사보고서나 대한태권도협회의 기사는 같은 인물인 송덕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의 조사들이 어느 정도로 심도 깊게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송덕기와 상호신뢰관계1) 나 유대감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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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뢰관계는 심리학 용어로 라포르(rapport)라고 한다. 서로에게 마음이 통한다거나 어떤 일이라도 말할 수 있는 감정적,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상호관계를 말한다. 프랑스語 ‘가져오다’, ‘참조하다’에서 나온 말이며 심리치료, 교육, 치료상담에 많이 사용이 되며 라포르가 형성된 관계와는 더욱 많은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이런 특성은 정신적, 생리적 차원에서 동조화 되거나 따라하는 거울효과도 내며 무의식적인 인간상호관계에 중요한 특성이다.